【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국산의료기기 교육과 훈련, 전시가 가능한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구축된다.인천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국내 최고의 임상시험수탁기업인(CRO) ㈜노터스,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병원, 관련 학회·협회·단체, 기업 등 21개 기관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지원센터는 ㈜노터스 시설을 활용하게 되고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국비 62억5000만원 등 총 1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곳에서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지원센터 구축), 사용적합성 평가 인프라 구축, 상설 전시 및 마케팅 연계 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연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인천에는 260여 곳의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있으나 이는 국내 전체 7200여 개 중 3%에 불과하고 인프라 측면에서도 다른 경쟁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
시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업체 대부분이 중소·영세한 규모여서 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의료진이 사용경험 부족으로 국산의료기기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추진해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시는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진, 해외 유학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사용 경험을 제공, 구매 활성화로 연계할 계획이다.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천에도 신규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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